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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55.8% "고용 불안"… 노후 준비율은 81.9%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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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장년층 10명 중 8명은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용 불안은 여전히 높았고, 노후의 건강과 돌봄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국가데이터처는 21일 사회조사 결과를 활용해 40~64세 중장년층의 가족·경제·노후·건강·여가에 대한 인식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중장년층의 노후 준비는 확대됐다. 2025년 중장년층의 노후 준비율은 81.9%로 10명 중 8명 수준이었다. 주요 노후 준비 수단으로 국민연금을 꼽은 비중도 10년 전보다 증가했다.

노후에 필요한 사회적 지원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의료·요양보호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10년 전보다 크게 증가했다. 노후를 경제적으로 준비하는 것뿐 아니라 건강과 돌봄에 대한 사회적 지원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고용 불안은 여전히 중장년층의 부담으로 남았다. 2025년 중장년층의 55.8%가 고용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제적 여건에 대한 인식은 다소 개선됐다. 가구 소득이 늘었다는 응답은 증가한 반면 부채가 늘었다는 응답은 감소했다.

가족에 대한 인식도 변화했다. 부모 부양을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해야 한다'고 보는 중장년층은 2024년 65.0%로 10년 전보다 15.9%p 증가했다. 공평한 가사 분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식과 실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한다는 응답도 모두 늘었다.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는 비중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가족 관계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졌다. 가족 내 역할이 특정 구성원의 책임에서 가족 구성원이 함께 나누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건강에 대한 인식도 개선됐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비중과 자신의 건강 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일상생활과 가정·직장생활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는 10년 전보다 감소했다.

여가는 휴식과 영상 콘텐츠 시청에 집중됐지만, 희망하는 여가는 보다 다양했다. 2025년 실제 주말 여가로는 동영상 콘텐츠 시청과 휴식이 각각 73.9%로 가장 많았다. 반면 희망하는 여가는 관광이 71.1%로 가장 높았고 취미·자기개발 활동이 45.7%로 뒤를 이었다.

국가데이터처장은 "중장년층은 가족과 일, 건강과 노후 등 삶의 여러 영역에서 변화를 경험하는 생애 전환기의 세대"라며 "앞으로도 사회조사를 통해 국민의 삶과 인식 변화를 면밀히 살펴보고 생애주기별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통계와 데이터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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