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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국방첨단분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신설 추진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전방산조합과 업무협약 체결
2028학년도 20명규모 개설목표
졸업후 방산기업 취업 직접 연계

이승철 한남대 총장(오른쪽)과 이계경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지난 18일 대학본관 대회의실에서 '국방 첨단분야 학부 계약학과 개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남대 제공
이승철 한남대 총장(오른쪽)과 이계경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지난 18일 대학본관 대회의실에서 '국방 첨단분야 학부 계약학과 개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남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남대학교와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이 대전 지역 방위산업을 이끌어갈 첨단 국방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측은 대학의 첨단 교육 인프라와 지역 방산기업의 실무 인프라를 결합한 '채용조건형 학부 계약학과' 개설을 추진한다.

한남대는 지난 18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이승철 한남대 총장과 이계경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 첨단분야 학부 계약학과(채용조건형) 개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합의각서를 교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한남대 인공지능(AI)로봇융합공학과를 모학과로 활용해 공학사 학위 과정의 계약학과를 신설한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연계되는 정원 20명 규모의 채용조건형 트랙을 우선 추진하며, 향후 조합 회원사 재직자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재교육형 트랙도 수요조사를 거쳐 추가 개설을 검토할 계획이다.

개설 목표 시점은 2028학년도 신입생 모집이다. 한남대는 학칙 개정과 교육부 행정절차 이행, 기업 수요를 반영한 커리큘럼 설계 및 교수진·실습시설 확보를 맡는다.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20명 이상의 채용 확약 인원 확보와 산업체 부담금 납부체계 구축 등 제반 사항을 준비한다. 양측은 방산 중소·벤처기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과 정부·지자체 재정지원사업 공동 대응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과의 협약으로 대학 내 계약학과가 설치돼 본격적인 학생 모집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국방 첨단분야를 선도하는 맞춤형 실무 인재를 육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학과 신설 추진은 대전시가 주도하는 국방반도체 및 무인첨단방산 특화도시 조성 사업과 맞물려 지역 방산 생태계에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대전 지역 중소·벤처 방산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연구개발(R&D) 및 현장 실무를 담당할 전문 인력 부족에 만성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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