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바로 전날 교통사고 40% 늘어난다… 오후 4~6시에 집중
추석 당일엔 가정 화재사고 잦아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날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40%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귀성 차량이 몰리는 오후 4~6시에 사고가 집중됐다. 추석에는 교통사고 한 건당 인명 피해가 평소보다 크고, 음식 준비가 몰리는 추석 당일에는 주택화재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5년(2021~2025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시작 전날 하루 평균 사고는 750건이었다. 같은 기간 전체 일평균 541건보다 약 1.4배 많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부터 사고가 늘기 시작해 오후 4~6시 1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6~8시에도 104건이 발생했다.
연휴에 사고 건수는 줄어도 사고가 났을 때 인명 피해는 더 컸다. 최근 5년 전체 교통사고는 98만8500건, 사상자는 142만715명으로 사고 100건당 144명이 다치거나 숨졌다. 추석 연휴에는 사고 1만1510건에 사상자 1만9084명으로 100건당 166명이었다. 평소보다 22명 많다.
음주운전 사고 비중도 평소 6.5%에서 추석 연휴 8.7%로 2.2%포인트 높아졌다. 행안부는 장거리 운전에 앞서 제동장치와 타이어 등을 점검하고, 운전 중 피로하거나 졸리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갈 것을 당부했다.
집에서는 불 사용이 늘어나는 추석 당일을 조심해야 한다. 최근 5년 추석 전날·당일·다음 날 발생한 화재 1122건 가운데 주택화재는 411건으로 36.6%를 차지했다. 평소 주택화재 비중 27.2%보다 9.4%포인트 높다. 하루 평균 주택화재는 추석 당일이 32.8건으로 전날 28.6건, 다음 날 21.6건보다 많았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