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난간에 다리 올린 남성 봤다"…새벽 원효대교 지나던 시민 신고로 생명 구해 [따뜻했슈]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20일 새벽 원효대교에서 난간에 다리를 올린 남성을 목격한 A씨가 112에 신고한 뒤 받은 문자 내역. /사진=보배드림
지난 20일 새벽 원효대교에서 난간에 다리를 올린 남성을 목격한 A씨가 112에 신고한 뒤 받은 문자 내역. /사진=보배드림

[파이낸셜뉴스] 새벽 원효대교를 지나던 시민이 난간에 다리를 올린 남성을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생명을 구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원효대교 투신 신고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원효대교를 건너던 중 다리 위에 멈춰 서서 한강을 바라보는 남성을 발견했다.

A씨는 동승자에게 상황을 알린 뒤 천천히 차량을 주행하며 남성을 지켜봤다. 그는 "난간 위로 다리를 올리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차 2대와 구조 보트 2대가 출동하는 모습을 확인한 뒤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A씨는 남성의 인상착의를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 경찰에게선 "현장에서 흰색 신발만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았다.

다행히 신고 접수 1시간 40여분 가량 뒤 남성이 무사히 구조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남성이 무사히 구조돼 다행이지만 마음이 너무 무겁다"고 심경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사하다.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셨다", "빠른 대처에 박수를 보낸다", "요구조자분도 앞으로 좋은 날이 깃들길 기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보배드림
/사진=보배드림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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