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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유엔사무총장 후보 4명과 회동..다자주의 강화 논의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왼쪽)과 회동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조현 외교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왼쪽)과 회동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9~21일(현지시간)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 4명과 각각 만나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이다.

조 장관은 지난 19일 캐롤린 로드리게스-버켓 주유엔 가이아나 대사와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을 먼저 면담했다. 이어 20일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전 유엔총회의장, 21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각각 만났다.

조 장관은 장기화되는 무력 분쟁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현안에 대응하려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유엔이 보다 효과적이고 책임성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하며, 차기 유엔 사무총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우리 국민의 유엔 진출 확대에 대한 후보자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들은 유엔 개혁을 위해서는 유엔 시스템을 이해하는 사무총장의 리더십과 폭넓은 회원국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이 유엔에 꾸준히 기여해 온 중견국으로서 회원국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혁에 대한 지지를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이 지난 6월 제주포럼에서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 대담' 세션을 개최하여 사무총장 선출 절차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한 점에도 주목했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가 올해 말 종료됨에 따라 차기 사무총장 선출 절차가 진행 중이다. 현재 7명이 후보자로 입후보하였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천을 거쳐 유엔총회에서 차기 사무총장이 임명된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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