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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관저 만찬에 김민석 불참 이유가?..민주당 "초청에 승낙 안해"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대표, 일정상 불참의사 이미 전달
장동혁 대표·외교부차관·주한미군사령관 등도 참석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여·야 대표를 초청해 서울 정동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가진 만찬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조정식 국회의장이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틸 대사는 지난 21일 미 대사관저에 여야 대표들을 이례적으로 모두 초청했다. 한미간의 외교현안이 산적해 있고, 여야 대표가 미 대사관저에서 회동을 한 사례가 드물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게다가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해 박윤주 외교부 차관 등 외교부 고위 간부,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등 전임 장관들까지 참석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와 조 의장은 전날 스틸 대사의 미 대사관 관저 저녁 만찬에 초대받았지만 최종 불참했다. 두 사람은 일정상 이유로 불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만찬 당일 오전에는 경기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이후 유튜브 방송 출연 등의 일정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미 대사에게) 처음부터 일정상 참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고 해명했다. 미 대사의 초청에 애당초 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대표가 미 대사관저를 찾지 않은 이유를 두고 궁금증을 낳고 있다. 전날 미 대사관저 만찬이 시작되기 수시간 전까지 김 대표가 스틸 대사가 초청한 행사에 참석해 여야 대표간 회동이 성사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진 바 있다.

스틸 대사는 김 대표를 대신해 참석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석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과 만났다. 만찬에는 한미의원연맹 여야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도 참석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대미투자 협상 등 한미 간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 여부가 관심을 모았지만, 이날 만찬은 최근 부임한 스틸 대사와 국내 인사들이 인사를 나누는 상견례 성격으로 진행됐다. 스틸 대사는 이날 육군 25사단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추정 사고에 안타까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한미동맹을 굳건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틸 대사는 공화당의 대표적인 한국계 정치인 출신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힌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왼쪽 첫번째)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감사 만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뉴시스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왼쪽 첫번째)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감사 만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뉴시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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