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20부작 품은 판타지오, 제작사업 매출 '차곡 차곡'
47억원 규모 '엄마가 미쳤어요' 제작 계약
최근 매출의 12.4%…SBS 이어 KBS까지 제작 라인업 확대
[파이낸셜뉴스] 판타지오가 드라마 제작사업에서 매출을 쌓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에 이어 KBS 일일드라마까지 제작 라인업을 넓히면서 기존 매니지먼트 중심 사업구조에 콘텐츠 제작을 또 하나의 축으로 키우는 모습이다.
22일 판타지오에 따르면 한국방송공사(KBS)와 47억원 규모의 새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외주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12.41%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이달 2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이번 계약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120부작 장기 편성이다. 단발성 콘텐츠 공급보다 상대적으로 긴 기간 제작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판타지오의 제작사업 확대 흐름을 보여주는 계약으로 풀이된다.
'엄마가 미쳤어요'는 지난 7월 제작에 들어가 오는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엄마와 자신을 위해 살아온 엄마, 두 가족의 자녀들이 얽히는 가족 성장극이다. 성준해 감독이 연출하고 나승현 작가가 집필한다.
판타지오는 앞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에도 나섰다. 이번 KBS 작품까지 더하면서 방송사를 달리한 제작 레퍼런스를 연이어 확보하게 됐다.
엔터업계에서는 판타지오가 소속 아티스트 중심의 매니지먼트 사업에서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으로 수익원을 넓히는 과정에 주목했다. 제작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매니지먼트와 제작을 결합한 사업구조도 보다 뚜렷해질 수 있어서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여러 장르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제작하며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며 "작품 라인업을 확대해 제작 역량과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