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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23일부터 이란 항공사 제재 경고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란 항공사와 거래 공항, 발권 대행사, 연료 업체도 겨냥 위반 기업은 미 달러 결제에서 제외도 포함

이란 테헤란의 메라바드 국제 공항 모습.신화연합뉴스
이란 테헤란의 메라바드 국제 공항 모습.신화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이란 항공사와 이들과 협력하는 외국 기업과 공항을 대상으로 강력한 '2차 제재'를 예고하면서 이란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21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9월 23일부터 전 세계에서 모든 이란 항공사의 운항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고는 이란 항공사 자체뿐만 아니라 이들 항공사와 거래하는 해외 공항, 연료 공급업체, 발권 대행사 및 지상 조업사 등 항공 운항 관련 제3국 기업 전체를 겨냥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 항공기가 착륙하더라도 연료를 공급하거나 착륙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서는 안 되며, 티켓을 판매해서도 안 된다"며 "이를 위반하는 기업은 미국 달러 결제 시스템에서 즉시 배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경제적 압박 캠페인의 최신 단계로, 양국 간 격화되는 갈등 속에서 추진되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이달 초 기존 제재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나머지 이란 항공사 전체와 이란 항공 산업을 지원한 해외 기업들을 제재 목록에 추가한 바 있다.

이란 항공 산업은 그동안 이어진 미국의 제재로 인해 신규 항공기 도입은 물론 부품 수급과 정비 서비스 확보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조치로 인해 이란 항공업계는 국제 항공 네트워크로부터 완전히 고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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