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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 합친다…연내 '원 플랫폼' 전환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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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6000여개 오리지널 IP 한곳에

카카오페이지 로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페이지 로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하나로 합친다. 두 플랫폼에 분산된 약 1만6000개의 오리지널 스토리 지식재산권(IP)과 이용자 데이터를 카카오페이지에 결집하고, 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한다. IP 발굴·제작부터 유통까지 역량을 한데 모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통합해 '원 플랫폼' 체제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9일 양 플랫폼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통합에 대한 세부 내용을 안내하고 연내 통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통합 플랫폼의 구심점은 카카오페이지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이 각각 보유한 웹툰·웹소설 콘텐츠와 이용자 기반을 한곳에 모은다. 플랫폼별로 축적해 온 구독 패턴과 콘텐츠 이용 데이터도 통합한다.

카카오엔터는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경쟁력과 이용자 경험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특히 방대한 콘텐츠와 이용자 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플랫폼 통합으로 카카오페이지에 모이는 오리지널 스토리 IP는 약 1만6000개에 달한다. 여기에 양 플랫폼이 확보한 작가·파트너 네트워크와 IP 기획·제작 역량도 결합된다.

IP 확장에도 힘을 싣는다.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노블코믹스'를 비롯해 원천 스토리 IP를 드라마·영화·공연·게임 등으로 확장해 온 제작 노하우를 활용한다. 플랫폼에서 축적한 이용자 데이터를 IP 발굴과 사업화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넓어진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카카오픽코마와의 역할 분담을 강화한다. 카카오엔터가 경쟁력 있는 스토리 IP 발굴·제작에 집중하고 카카오픽코마의 글로벌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해외 시장에서 IP 확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플랫폼 통합은 카카오엔터가 추진하고 있는 스토리 사업 재편의 연장선이다. 최근 스토리 IP 제작 자회사를 통합한 데 이어 플랫폼까지 하나로 묶으면서 제작부터 유통에 이르는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고 있다. 분산된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글로벌 성장 기반을 강화하려는 행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사업 전반의 체질 강화를 통해 글로벌 성장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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