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올 연말까지 도시철도 3개 노선 추가 착공..2030년 완공땐 총연장 255km로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호찌민시가 빈즈엉, 투저우못, 떤선녓 국제공항, 푸흐우 등을 연결하는 도시철도(메트로) 3개 노선의 착공 시기를 올해 4·4분기로 잡고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3개 노선의 총 사업비는 245조동(약 12조8133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찌민시 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는 지난 21일 컨설팅 기관들과 협력해 3개 도시철도 사업의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관할 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3개 노선의 총연장은 약 90km로, 모두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며 2030년 완공 계획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2030년 호찌민시 도시철도망의 총연장은 약 255km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투저우못-타오단 메트로가 규모가 가장 크다. 총연장은 33km를 웃돌며 잠정 총사업비는 약 113조동(약 5조9098억원)이다. 총 24개 역이 들어설 예정으로, 지상역 11개와 지하역 13개로 구성된다. 종점은 벤탄-땀르엉 도시철도와 연결해 호찌민시 중심부에서 노선 간 환승 거점을 형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 사업은 메트로 6호선 1단계 떤선녓-푸흐우 구간이다. 총연장은 약 23km, 잠정 총 사업비는 86조동(약 4조4977억원) 이상이다. 지상역 4개와 지하역 13개 등 총 17개 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떤선녓 국제공항 구역을 지나는 2개의 지하역을 거쳐 도시 동부 지역으로 이어진다. 완공되면 떤선녓 국제공항을 기존 메트로망 및 투티엠-롱탄 철도와 연결해 두 공항을 잇는 대량 수송 교통축을 구축하게 된다.
세 번째 사업은 빈즈엉-수오이띠엔 메트로로, 총연장은 약 32km, 총사업비는 약 55조동(약 2조8764억원)이다. 1단계 사업에는 17개 역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기존 메트로망은 물론 동나이시 및 롱탄 국제공항 방향으로 연결되는 주요 철도망과도 연계될 계획이다.
현재 호찌민시가 운영 중인 도시철도는 벤탄-수오이띠엔 노선 약 20km에 불과하다. 호찌민시는 2030년까지 도시철도 총연장을 약 255km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초부터 호찌민시는 벤탄-땀르엉, 벤탄-투티엠, 벤탄-껀저 등 3개 사업의 착공 또는 기공식을 진행했다. 이들 3개 노선 외에도 호찌민시는 투티엠-롱탄 철도와 메트로 2호선 땀르엉-안하-서북도시구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