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백악관, CNN 내쫓고 국정 TV 개설…24시간 트럼프 유튜브 나온다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CNN 등 백악관 출입금치 며칠만

(출처=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백악관이 유튜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관련 소식을 24시간 스트리밍으로 전하는 '트럼프 TV' 방송을 시작했다.

21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부터 '트럼프 TV: 디 에센셜 스테이션'이라는 제목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연설과 참석 행사 등을 송출하는 채널 방송을 개시했다.

백악관 엑스 계정도 이날 트럼프 TV 스트리밍 개시를 알리면서 "24시간 일주일 내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며, 과거의 최고의 순간들, 중요 발표, 정부의 가장 새롭고 위대한 소식들을 모두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백악관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트럼프 TV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스트림' 항목을 개설했다. 이 자체 홈페이지는 백악관 행사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전하는 '백악관 라이브'도 함께 개설한 상태다.

백악관 출입 막힌 기자들.연합뉴스
백악관 출입 막힌 기자들.연합뉴스

'트럼프 TV' 방송 채널의 개시는 백악관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CNN과 폴리티코, MS나우 소속 기자들의 출입을 금지한지 며칠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CNN과 폴리티코, MS나우가 '가짜뉴스'를 보도해왔다"고 주장하며 백악관 출입 금지 조처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이들 언론사는 21일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상 보장되는 언론의 자유를 박탈했다"며 백악관 출입을 회복하게 해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런 상황인 가운데, 미국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독립 언론을 차단했고, 이제 그는 말 그대로 관영 방송을 출범해 자신과 부패한 정부가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묻어버리려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진정 실패한 대통령의 독재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트럼프 TV #도널드 트럼프 #백악관 #미 대통령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