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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투자 원전 추후 협상에도… 수혜 기대감에 건설株 강세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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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한전기술(052690), DL이앤씨(375500)

증권가 "사업 구체화" 긍정 평가

정부가 대미투자와 관련해 원전은 추후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협력의 가시화'로 읽으며 건설주가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사업내용이 이전 보다 구체화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2일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건설 4.54%, 대우건설 2.79%, GS건설 1.09%, 한전기술 6.56% 등 원전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이후 4일 연속 상승하며 주가가 13만원을 넘어섰다. 시장의 변동성이 컸지만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를 끌어 올렸다.

이날 정부가 대미투자 협상과 관련해 원전은 추후 협의할 과제로 분류됐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아직 협의 단계이지만 사업 내용이 이전보다 구체화됐으며, 내용도 업계 수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정부가 제시한 미국 원전 8기 건설이 목표대로만 이뤄지더라도 국내 기업들에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 양국 정부는 미국에 신규 원전 8기를 건설하고 이중 2기는 한국형 원전 APR1400로 짓는 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앞서 100억달러 규모의 선집행을 요구한 것도, 결국 원전 원자재·기자재 비용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원전 8기 사업이 이전보다 구체화되고, 일부에 국내 원전이 들어갈 가능성과 웨스팅하우스 지분 참여가 거론되는 점이 이날 관련주 강세로 이어졌다"며 "최근 미국의 전력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원전 사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고, 지금 내용대로만 협상이 이뤄져도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원전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도 건설주에는 호재다. 주택사업은 분양물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데이터센터가 신규 성장축으로 제시되며 실적 불확실성이 축소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email protected]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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