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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앤스로픽, '가격 전쟁' 끝판왕 클로드 오퍼스 5.5 출시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40% 비용으로 최고 성능 구현"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22일(현지시간) '가격 전쟁' 끝판왕 격인 '클로드 오퍼스 5.5'를 출시했다. 앤스로픽에 따르면 새 AI 모델은 자사 최고 성능인 페이블 5.1의 40% 비용으로 그에 버금가는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AP 뉴시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22일(현지시간) '가격 전쟁' 끝판왕 격인 '클로드 오퍼스 5.5'를 출시했다. 앤스로픽에 따르면 새 AI 모델은 자사 최고 성능인 페이블 5.1의 40% 비용으로 그에 버금가는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AP 뉴시스

앤스로픽이 22일(현지시간) "더 싸면서도 강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최첨단 AI에 버금가는 성능을 구현한다는 것이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오픈AI, 저렴한 중국 AI와 가격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이날 기존 최상위 모델보다 60% 싼 '클로드 오퍼스(Opus) 5.5'를 출시했다. 이전 세대에 비해 가성비가 더 높은 새로운 AI 모델 '가족'의 첫 작품이다.

오퍼스 5.5는 비용이 100만 입력 토큰 당 4달러, 100만 출력 토큰 당 20달러 수준으로 책정된다. 성능은 가장 자사 AI 모델 가운데 강력한 페이블 5.1에 버금간다고 앤스로픽은 밝혔다.

페이블 5.1은 100만 입력 토큰 당 10달러, 100만 출력 토큰 당 50달러로 가격이 매겨져 있다.

앤스로픽은 현재 기업 중심인 고객 기반을 저렴한 모델 출시를 통해 일반 대중으로 확대하려 하고 있다. IPO를 앞두고 수익 기반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새 AI 모델 출시가 IPO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기업가치가 9650억달러로 추산되는 앤스로픽은 역대 최대 규모 상장을 준비 중이다.

숙적인 오픈AI 역시 연초 부진을 딛기 위해 최근 가격 인하에 나섰다. 오픈AI는 자사의 아스트라가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AI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고 자평하고 있다.

앤스로픽과 오픈AI는 모두 이른바 '오픈 소스' 모델들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오픈소스 AI는 변수가 공개돼 있어 사용자가 AI 모델을 맞춤화해 자체 하드웨어에서 구동할 수 있다. 메타플랫폼스와 중국 AI 업체들이 주로 오픈소스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오퍼스 5.5는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AI 개발 속도조절론을 들고나온 뒤 처음으로 출시된 새 모델이다.

앤스로픽은 새 모델이 "광범위한 정렬 시험과 외부 기관의 사전 출시 평가를 거쳤다"며 "사이버 보안, 생물학적 보안 위험과 같은 고위험 영역에 대한 안전조처도 취해졌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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