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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에 국산 무장 결합한다… 한화-KAI '맞손'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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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항공우주(047810)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개발 후 KF-21 통합 위한 협력체계 강화
항공기-무장 안정적 개발과 KF-21 통합 ·전력화 지원

백기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2사업단장(왼쪽)이 지난 7월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KF-21 장거리 공대공 개발 사업협력 MOU 체결식에서 백중현 KAI 국내사업본부 고정익사업1실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백기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2사업단장(왼쪽)이 지난 7월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KF-21 장거리 공대공 개발 사업협력 MOU 체결식에서 백중현 KAI 국내사업본부 고정익사업1실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을 비롯한 국산 항공무장의 KF-21 보라매 통합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AI와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체계개발 사업 성공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개발에 공동으로 협력하고, 국산 항공무장의 안정적인 개발과 KF-21 통합 및 전력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의 항공 분야 협력은 올해 들어 잇따라 확대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에서 'K-방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핵심 사업 공동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국산 항공기의 국제 공동 마케팅과 협력사 공급망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같은 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WDS에서는 '항공무장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항공기와 무장의 통합, 수출 공동 마케팅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

한화와 KAI는 KF-21 개발·생산 과정에서도 주요 체계와 부품을 중심으로 협력해왔다. 지난 6월 체계개발을 마친 KF-21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엔진과 착륙장치, 비행조종·제어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다를 비롯해 표적추적장비(EO-TGP·IRST), 임무컴퓨터(MC) 등의 개발에 참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체계개발 사업 참여를 위한 관련 기술 확보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정부 주도로 진행 중인 '항공기 연동을 위한 공대공 유도탄 간 연동설계 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해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고체 덕티드 램제트 엔진 분야에서도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이후 관련 과제 6개 가운데 초음속 공대공 유도탄과 초음속 순항표적기 등을 포함한 5개 과제를 수행했다.
고체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과 유도탄 체계 구성품 분야에서는 20여년간, 고체 추진기관 분야에서는 40년 이상 기술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추진제 원료 합성부터 주요 부품 제조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업체로 평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산 전투기의 핵심 경쟁력과 직결되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의 성공적인 국산화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업체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산 항공무장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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