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국방, 미셸 스틸 美대사 첫 접견 '전작권·광주 군공항' 등 주요 현안 논의
강 장관 "양국 간 신뢰·협력 잇는 가교 돼달라", 스틸 대사 "동맹 발전 위해 최선"
국방부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동맹 발전 위해 향후 긴밀한 소통 유지" 공감
[파이낸셜뉴스] 강신철 신임 국방부 장관이 취임 이틀 만에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와 회동하며 외교·안보 행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양측은 첫 공식 상견례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프로세스와 광주 군공항 이전 등 한미 양국의 핵심 현안들을 의제 테이블에 나란히 올리며, 불확실한 역내 안보 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동맹의 결속력을 재확인했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역내 안보 정세와 양국 군의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국방부를 찾은 스틸 대사의 방문을 환영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 장관은 본인이 직전에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역임했던 이력을 언급하며, 재외공관장으로서 짊어져야 할 막중한 외교적 책무와 정무적 무게감에 깊이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스틸 대사가 양국 간의 정밀한 신뢰와 역량 협력을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강 장관은 한미동맹의 지향점에 대해 "그동안 양국의 동맹은 강력한 군사·안보 동맹의 토대 위에서 공동의 번영과 역내 평화 및 안정에 기여하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체질을 진화시켜 왔다"고 평가하며 "양국 국방 지휘부 간의 긴밀한 소통과 굳건한 공조를 통해 동맹의 결속력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스틸 대사 역시 공감을 표시하며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역내 안보 정세 속에서도 가장 강력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틀을 유지하고, 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대사로서 모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에서 가장 주목할 대목은 실질적인 안보 난제들이 논의되었다는 점이다. 양측은 한미 방위태세 개편의 핵심 축인 전작권 전환 조율 현황과 지역 정무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등 핵심 지엽 현안들을 테이블에 올려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양측은 향후에도 상호 호혜적인 동맹 발전을 위해 외교·안보 채널을 통한 소통의 끈을 긴밀히 유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