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국인 2조원 매도세에도 7000선 수성[fn마감시황]
[파이낸셜뉴스] 개인과 외국인이 총 2조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냈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7000선을 지켜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63.01p(0.90%) 오른 7080.92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1.94% 오른 7153.99에 출발한 지수는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장중 한때 7014.98(-0.04%)까지 내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54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5031억원, 586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3.36%), 전기·전자(1.95%), 화학(1.28%) 등이 강세였고 건설(-5.66%), 기계·장비(-3.22%), IT서비스(-2.40%) 등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우(4.02%), SK스퀘어(3.97%), SK(3.91%)를 포함해 삼성전자(3.25%), 삼성전기(1.41%), SK하이닉스(1.20%) 등도 상승했다. 반면 조선·방산·원전 관련주는 약세였다. 두산에너빌리티(-5.55%)를 포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1%), HD현대중공업(-3.18%)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10p(1.21%) 오른 844.4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80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0억원, 23억원을 팔아치웠다.
증권가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의 합의 이행 여부와 반도체 규제 변화가 업종별 주가를 가를 변수라고 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5월 정상회담이 미중 관계의 전략적 안정 자리였다면 이번 회담은 관세·농산물·항공기·희토류 등 기존 합의의 실제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성격"이라며 "지수보다는 정책 변화에 주목해야 하며 관세·희토류 공급 안정과 AI 협의 확대,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변화가 업종별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