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잠시 멈춤"…경기도 초중고생 1만명 '폰 프리' 도전
프랑스, 미국 등 전 세계 학교 내 스마트폰 제한 확산
경기도 12월까지 '폰 프리' 캠페인 전개...1만명 관측
면학 분위기, 교우관계, 자기조절 능력 등 강화 목적
[파이낸셜뉴스] 학생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폰프리(Phone Free·휴대전화 사용 조절) 100일의 기적'에 경기도 지역 초중고생 1만여명이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프랑스, 캐나다, 호주, 멕시코 등 전 세계적으로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방침에 속속 잇따르고 있어 국내에서도 관련한 흐름이 본격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18일 온라인으로 경기도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100일의 기적' 참가를 모집한 결과 7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서 전교생을 일괄 등록하거나, 학부모가 복수의 자녀를 동시에 등록한 경우가 있어 실제 신청 학생 수는 1만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경기도는 추산하고 있다.
경기도는 면학 분위기 조성과 학생들 간 소통 및 자기조절 능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학생 스스로 휴대전화 사용을 조절하는
폰프리 100일의 기적 캠페인을 마련했다. 신청과 동시에 이미 지난 7일부터 '100일의 기적'을 시작한 학생들은 자신만의 '1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설정해두고 매일 목표 도달 여부를 점검해 기록한다. 또 100일간 바꾸고 싶은 스마트폰 사용 습관과 '취침 1시간 전 사용 중단', '가족 식사 시간 휴대폰 내려놓기'와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이를 실천하는 데 노력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은 시간 동안 스마트폰 사용을 대체해 독서·예술문화·스포츠 등 세 가지 영역에서 활동한 경험도 기록한다.
각국은 미성년자들의 면학권 및 자기 조절능력 확보를 위해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착수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중학교에 이어 이달부터 고등학교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시키고 있다. 이에 더해 프랑스 국회는 지난달 15세 미만 아동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 호주는 지난해 12월 10일부터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이용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호주 정부는 소셜미디어가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신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세계 최초로 SNS 규제를 도입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주정부를 중심으로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를 추진 중이다.
경기도 교육청은 이번 100일의 기적 캠페인이 마무리되는 12월 15일 이후 종합 성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우수 실천 학생 100명을 선정해 내년 1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 탐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조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