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시티투어 첫 운행…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 본궤도
가을꽃축제·여초서예관·백담사 연계
요금 1만원 전액 상품권으로 환급
【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1만원만 내면 인제가을꽃축제장과 여초서예관, 백담사를 하루에 둘러보고 요금까지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받는 시티투어 버스가 달리기 시작했다.
27일 인제군에 따르면 군은 고향사랑기금 제1호 사업으로 추진한 인제 시티투어를 올해 인제가을꽃축제가 개막한 지난 24일 처음 운행했다. 시티투어는 관광객과 주민이 교통 걱정 없이 지역 명소를 오갈 수 있도록 마련한 관광교통 사업으로 첫 노선은 축제와 연계한 특별노선으로 꾸렸다.
특별노선은 북면 용대관광지 축제장을 시작으로 여초서예관과 백담사를 하루에 잇는다. 10월11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장에서는 국화와 구절초가 함께 핀 꽃길과 박인환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조성한 박인환 낭만정원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어 여초서예관에서 한국 서예의 거장 여초 김응현 선생의 작품을 감상하고 백담사에서 설악산 자락의 계곡과 고즈넉한 산사 풍경을 만나는 일정이다.
축제 연계노선 말고도 백담사·냇강마을, 자작나무숲, 백담사·한계산성 등 인제의 대표 관광자원을 묶은 노선이 운영된다. 요금은 1인당 1만원으로 낸 금액 전액을 인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아 여행 중 식당이나 상점에서 쓸 수 있다. 식비와 선택 체험비는 따로 내야 하며 탑승객이 8명 이상일 때 운행한다.
첫날 탑승객들은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돼 편했고 돌려받은 상품권으로 식사비를 치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군은 한 번 예약으로 성격이 다른 관광지를 두루 돌 수 있는 만큼 축제 방문객의 발길이 지역 곳곳으로 퍼지고 머무는 관광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선별 운행일과 탑승 시간, 예약 방법은 인제군청 홈페이지와 인제군 관광 플랫폼 '지금, 여기, 인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웅 인제군 지역발전과장은 "1만원으로 축제장과 여초서예관, 백담사를 하루에 돌고 요금은 상품권으로 돌려받는 시티투어가 관광객을 인제 구석구석으로 안내하는 길잡이가 됐으면 한다"며 "자작나무숲과 한계산성처럼 이름난 명소는 물론 덜 알려진 인제의 숨은 매력까지 편하게 만날 수 있도록 노선을 알차게 가꿔 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