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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AI로 재난안전 업무도구 직접 만든다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행안부·NIA·KLID, 바이브 코딩 활용사례 경진대회
업무시간 단축·오류 감소 등 실제 성과 중심 평가
서면심사 거쳐 8개 사례 선정…최종 4개 시상

공무원이 AI로 재난안전 업무도구 직접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재난안전 업무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한 공무원 사례를 발굴한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만든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에 적용해 업무시간을 줄이거나 오류를 낮춘 사례를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과 함께 '2026년 바이브 코딩 기반 재난안전 분야 업무시스템 개발 및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바이브 코딩은 전문적인 개발 지식이 없어도 자연어로 AI에 지시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식이다. 재난안전 업무를 직접 담당하는 공무원이 필요한 기능을 스스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

참가 대상은 바이브 코딩으로 재난안전 분야 업무시스템을 개발한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소속 공무원이다. 개인이나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출품 시스템은 서면심사 이전부터 실제 업무에 활용되고 있어야 하고, 이후에도 유지·관리가 가능해야 한다.

평가는 업무 활용 성과에 초점을 맞춘다. 업무처리 시간 단축, 수작업과 오류 감소, 자료 취합·분석 효율 향상, 재난상황 판단과 의사결정 지원 효과 등을 살펴본다. 다른 기관이나 부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지도 평가 대상이다.

사례는 11월 10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이나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행안부는 서면심사를 거쳐 8개 사례를 선정한 뒤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4개 우수사례를 뽑을 예정이다. 최우수상 1건에는 행안부 장관상, 우수상 2건에는 NIA 원장상, 장려상 1건에는 KLID 원장상이 수여된다.

행안부는 우수사례 가운데 실제 활용성과 확산 가능성이 높은 사례를 다른 기관과 재난안전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생성형 AI는 현장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담당자가 필요한 업무도구를 직접 만들어 업무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라며 "AI 활용이 단순한 기술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 개선과 성과로 이어지는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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