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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화오션, 캐나다 호위함 정비한다..신조 수주 교두보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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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042660), HD현대중공업(329180)

5200t급 캐나다 호위함 정비
다음 달 2~14일 부산서 실시
6억 소규모지만, 신조 수주 포석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한화오션이 거제에서 미국 해군 군함의 유지·보수·정비를 수행하는 모습. 뉴시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한화오션이 거제에서 미국 해군 군함의 유지·보수·정비를 수행하는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한화오션이 캐나다 호위함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규모 사업이긴 하지만, 캐나다 군함 신조 수주로 이어지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내달 2~14일 부산에서 5200t급 캐나다 호위함을 정비할 예정이다.

MRO 사업비는 6억원으로 소액이지만, 정치권과 업계에서는 군함 건조 수주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MRO 이력이 입찰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서다. 특히나 마스가(MASGA,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로 미 군함 건조와 MRO 주문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물론 HD현대중공업도 미국 해군 군함 등 MRO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이유다.

MRO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도 진행되고 있다. 해군은 군함 MRO 민간 위탁 확대를 검토하고 있고, 정부는 1조5000억원 규모 수리조선 클러스터를 부산항에 조성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3만t급 이상 대형 선박을 정비할 수 있는 단지다. 2028년 착공해 2033년 개장하는 일정이다.

한화오션은 건조부터 MRO까지 총주명수기를 관리하는 계약 등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부터 적용하자는 것이다.

지역에서는 선석 확보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한화오션이 수리할 예정인 캐나다 호위함의 경우 선석 사용 허가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다가 해군의 도움으로 정박하게 됐다.
올해 국내에 입항한 다른 캐나다 군함 4척도 모두 해군의 도움을 받았다. 또 지난 7월에는 민간기업의 우암부두 MRO 선석과 부지 사용 요청에 국방부의 공식 요청이 아니라는 이유로 진전되지 못하기도 했다.

부산 정가 관계자는 "대형 조선사들이 신조 수주를 기대하며 앞다투어 MRO 사업 수주를 해오는데, 정작 선석 확보 등 인프라가 빈약해 어려움을 겪는다"며 "보안·출입통제, 군 당국 협의 절차를 개선하는 한편 수리조선 클러스터 조성도 서둘러야 MRO 경쟁력 제고는 물론 조선산업도 진흥할 수 있다는 여론이 많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한화오션 #캐나다 호위함 #MRO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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