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AI·스마트도시' 인재 대학 4곳 공모...비수도권 2곳 이상
비수도권 대학 선정 안할 수도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인공지능(AI)과 스마트도시 기술을 아우르는 실무형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대학 4곳을 선정한다.
국토부는 29일부터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AI·스마트도시 혁신인재육성 사업(2026~2028)'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AI와 스마트도시 기술을 융합해 미래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도시산업의 혁신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2009년부터 3단계에 걸쳐 스마트도시 특성화 교육을 운영해 지난해까지 전문인력 1만91명을 배출하고 논문 825건, 학술발표 3195건 등의 성과를 냈다. 이번 4단계 사업은 AI 기술이 도시 전 분야로 확산되는 흐름에 맞춰 'AI·스마트도시 융합 역량을 갖춘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으로 초점을 옮겼다.
공모 대상은 AI·스마트도시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거나, 2개 이상의 학과를 연계해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할 수 있는 4년제 대학이다. 모두 4개 대학을 선정하되,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비수도권 대학을 2곳 이상 뽑는다. 다만 비수도권 대학이 응모하지 않거나 기준에 못 미치면 선정 규모가 줄거나 선정하지 않을 수 있다.
선정된 대학에는 장학금과 국내외 인턴십, 산학협력 비용 등이 지원된다. 올해는 대학별로 2억8000만원을 지원하고, 2027년부터는 연차별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대학도 사업비의 25%를 부담하도록 해 책임성과 참여도를 높였다.
교육과정은 스마트도시 각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한 교과목을 30% 이상 편성하도록 했다. 산업체·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프로그램과 국내외 인턴십, 국제협력 프로그램도 필수로 운영해 현장 밀착형 교육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신청서는 다음달 28일부터 29일까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29일부터 국토부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AI 시티는 스마트시티를 한 단계 발전시킨 미래도시의 새로운 모델로, 국가와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사업으로 전문지식은 물론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역량까지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도시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