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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타워 효제' 매각 본궤도…DL그룹, 자문사에 CBRE코리아 선정 [fn마켓워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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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우협 선정·내년 3월 클로징 목표
내년 6월 준공 앞서 매각 절차 본격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오피스 가칭 DTOWER Hyoje 조감도. 효제피에프브이 제공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오피스 가칭 DTOWER Hyoje 조감도. 효제피에프브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DL그룹이 서울 종로구 'D타워 효제' 매각에 속도를 낸다. 준공 전 선매각 방침을 세운 데 이어 CBRE코리아를 매각자문사로 선정하고 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일정까지 확정했다. 오는 11월 입찰, 12월 우협 선정을 거쳐 2027년 3월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한다. 매각 검토 단계에서 원매자 찾기를 위한 실행 단계로 넘어간 셈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제피에프브이(효제PFV)는 가칭 'DTOWER Hyoje(D타워 효제)' 매각자문사로 CBRE코리아를 선정했다.

DL이앤씨 민간사업팀과 하나자산신탁 리츠사업본부가 실무를 맡는다.

D타워 효제는 서울 종로구 효제동 98번지 일대에 지하 7층~지상 15층, 2개동으로 들어서는 오피스다. 대지면적 6833.80㎡, 연면적 8만9918.58㎡ 규모로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효제PFV는 DL이앤씨가 2020년 출자해 지분 66%를 확보한 특수목적법인이다. 현재 하나자산신탁이 20%, 삼성증권이 14%를 보유하고 있다. 효성그룹 둘째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동륭실업이 거래 상대방으로, 당시 거래 규모는 2073억원이었다.

사업은 당초 800실 이상 규모의 오피스텔로 추진됐지만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오피스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사업 지연 과정에서 금융 부담도 불어났다. 2020년 10월 이후 누적 금융비용은 999억원에 달하고 DL이앤씨의 자금보충 한도는 5850억원까지 늘어났다. 일부 상환을 거친 올해 1·4분기 말 대여금 잔액은 930억원이다. 같은 기간 PF 대출 잔액은 4400억원이다. 한국SC은행 933억원,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및 30개 단위신협 980억원, 롯데캐피탈과 KB손해보험이 각각 653억원 규모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자문사 선정으로 시장의 관심은 원매자 구성과 가격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서울 도심권(CBD)은 향후 오피스 공급 확대가 예정돼 있지만 핵심 입지 신축 자산에 대한 기관투자가 수요는 이어지고 있다. 반면 A급 오피스 공실률이 상승하면서 자산별 선별 투자도 강화되는 분위기다.
D타워 효제 역시 마스터리스 조건과 임대차 구조, 준공 이후 안정화 속도가 가격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특히 준공을 석 달가량 앞둔 내년 3월 거래 종결을 목표로 잡은 만큼 선매각이 계획대로 마무리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부동산 IB업계 관계자는 "자문사 선정과 함께 입찰부터 클로징까지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D타워 효제 매각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며 "CBD 신축 오피스에 대한 투자 수요와 임대 안정성을 원매자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가격을 좌우할 것"이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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