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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목표주가 35만원 하향 불구 "첨단소재·배터리 회복"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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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051910), LG화학우(051915), LG에너지솔루션(373220)

NH투자증권
3Q 영업익 99억원 전망..컨센서스 하회

LG화학, 목표주가 35만원 하향 불구 "첨단소재·배터리 회복"

[파이낸셜뉴스]NH투자증권은 LG화학의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실적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35만원으로 12.5% 하향했다.

LG화학의 전 거래일 종가는 25만2500원이다. 목표주가 35만원까지 상승여력은 38.6%다. 다만 첨단소재 사업과 배터리 자회사를 통한 실적 성장 방향성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8일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첨단소재 부문과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027년 신규 고객향 양극재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첨단소재 부문의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의 3·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한 15조1570억원,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1870억원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석유화학 부문의 부진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3·4분기 석유화학 영업적자는 2251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분기 발생했던 래깅 효과와 관세 환급금 등 일회성 이익이 사라지는 가운데 스프레드 하락이 이어진 영향이다.

반면 첨단소재 부문은 회복세가 예상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244억원, 영업이익률은 2.1%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양극재 판가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판매량 증가에 따른 출하 확대가 예상된다. 2027년에는 신규 고객향 양극재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첨단소재 사업의 수익성 회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증권은 LG화학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첨단소재와 배터리 사업을 주목했다. 석유화학 업황의 회복 속도는 더디더라도 전자소재와 양극재 등 첨단소재 사업의 실적 개선과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세를 통해 전체 실적의 회복 방향성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주가 하향은 전기차(EV) 시장 성장세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성장 수혜가 예상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과 석유화학 업황 부진 장기화 가능성 등을 반영한 결과다. NH투자증권은 이를 반영해 첨단소재 부문의 타깃 멀티플을 기존 9.4배에서 7.2배로 낮췄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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