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떨어졌는데도 실적 자신감…대덕전자 목표가 15만→19만원
iM증권
[파이낸셜뉴스] iM증권이 환율 하락에도 대덕전자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26.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28일 "3·4분기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미미하게 조정했지만 내년과 2028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5%, 2.1% 상향했다"며 "해외 경쟁업체들의 최근 멀티플 급반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3·4분기 매출액은 4250억원, 영업이익은 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6%, 2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4분기 8.5%에서 올해 17.8%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기존 사업계획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4분기 평균 1500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3·4분기 1410~1420원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덕전자는 700억원 초중반의 영업이익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고 연구원은 "환율만 2·4분기 수준이었다면 영업이익 800억원 이상이 무난했을 것이라는 의미"라며 "대덕전자의 펀더멘털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확대에 따른 패키지기판 공급 부족도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ABF 기판의 리드타임은 최대 56주로 통상적인 12주를 크게 웃돌고 있다. 대덕전자는 광모듈과 낸드 컨트롤러용 FC-BGA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말 스위치용 FC-BGA 양산도 시작했다.
고 연구원은 "4·4분기에는 다른 고객사를 대상으로 스위치용 제품 양산을 앞두고 있고 내년 하반기에는 피지컬 AI 기판 양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매 분기 또는 반기마다 새로운 고객사와 응용처가 추가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응해 생산능력도 확대한다. 대덕전자는 FC-BGA 연간 생산능력을 올해 4500억원에서 내년 상반기 65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BT기판 역시 서버 수요에 대응해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95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고 연구원은 "3·4분기 사업계획이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는 점 때문에 주가는 지난 8월 이후 해외 경쟁업체 대비 부진했다"며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올수록 주가가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좁힐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