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가을 분양 본격화…10월 전국 아파트 3만8032가구 분양
분양 예정 물량, 전년 동월比 61% 늘어
전체 65% 수도권 집중...2.4만 가구 공급
[파이낸셜뉴스]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이 추석 연휴 이후 가을 성수기에 들어간다. 10월 분양 예정 물량이 전년 동월보다 60% 이상 늘어난 가운데, 전체 물량의 3분의 2가 수도권이 집중되며 수도권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몰릴지 주목된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50개 단지, 3만803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만4365가구(61%) 많은 규모다. 일반분양도 3만2133가구로 전년 동월(1만8402가구) 대비 1만3731가구(75%) 늘어날 예정이다.
10월 분양예정 물량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전국 3만8032가구 중 수도권에서 전체의 약 65%(2만4618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3개 단지, 1만6043가구(일반분양 1만4496가구)로 가장 많았다. 인천이 7개 단지, 6921가구(일반분양 5504가구), 서울이 5개 단지, 1654가구(일반분양 1366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3단지토지임대부분양(500가구)과 고덕강일3단지2차토지임대부분양(590가구)를 비롯해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에피트(228가구), 중랑구 중화동 중화역라온프라이빗센트로(176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 화성향남롯데캐슬시그니처(1542가구) △광주시 쌍령동 경기광주역롯데캐슬시그니처2단지(1249가구) △평택시 세교동 한화포레나지제역(1098가구) △평택시 고덕동 엘리프고덕센트럴하이(996가구)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 아크메르동탄(996가구)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아르뮤제자이 984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산곡동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2706가구) △서해구 청라동 청라아크원푸르지오(868가구) △검단구 오류동 검단센트레빌그랑포레(843가구) △영종구 운남동 인천영종A62(802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15개 단지, 1만341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충남 4291가구, 부산 3224가구, 충북 2663가구, 전남광주 2299가구, 대전 673가구, 강원 264가구 순이다.
최근 분양 예정 물량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10월 예정 물량의 분양실적률에도 관심이 쏠린다.
9월에는 당초 예정된 2만2704가구 중 2만62가구가 실제 분양으로 이어져 예정물량의 약 88%가 공급됐다. 이는 전월인 8월 분양실적률(68%)보다 약 20%p 높은 수준이다. 일반분양도 예정된 1만8643가구 중 1만6883가구가 공급돼 약 91%의 실적률을 기록했다.
9월 분양실적률이 높아진 것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와 청약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상황과 사업 여건 등을 이유로 일정을 미뤘던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7.1로 전월(88.1)보다 상승한 바 있다.
다만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청약을 결정하는 기준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금리와 대출 여건에 따른 자금 부담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직방 관계자는 "수요자들은 지역별 시장 상황과 주변 시세, 분양가, 입지뿐 아니라 실제 자금 조달 여건까지 함께 따져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을 분양 물량이 본격적으로 풀리는 10월에는 많은 예정물량이 실제 분양으로 이어질지, 늘어난 선택지에 청약 수요가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