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코스닥"…'칠천피 붕괴'에도 바이오株 강세에 860선 [fn오전시황]
[파이낸셜뉴스] 코스닥이 860선으로 올랐다. HLB의 미국 자회사가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바이오주 전반이 상승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중동 사태 재격화에 코스피는 하락하며 7000선을 내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이날 오전 9시 50분 전장 대비 15.88p(1.88%) 상승한 860.3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0p(0.12%) 오른 845.48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3억원, 12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873억원 순매도 중이다.
HLB그룹주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하자 바이오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HLB(29.95%), HLB제약(30.00%)과 HLB바이오스텝(30.00%), HLB이노베이션(29.46%), HLB생명과학(29.96%) 등이 상승 중이다. 이외에도 알테오젠(3.20%), 삼천당제약(1.99%), 파마리서치(0.16%), 리가켐바이오(2.35%) 등 코스닥 주요 바이오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HLB가 지난 24일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릭스가 FDA로부터 담관암 치료제 '리픽투'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하자 바이오주 전반에 매수세가 몰렸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종은 그동안 비우호적인 대외환경, 신뢰도 하락 등으로 악재 피로감이 지속됐기에 이제는 악재 발생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라며 "조금씩 호재에 반응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시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2.3p(1.16%) 하락한 6998.6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06p(0.33%) 내린 7057.86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01억원, 56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타법인과 개인은 각각 2785억원, 2769억원 순매수 중이다.
특히 대형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98%, 3.38% 하락 중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우(-4.32%), SK스퀘어(-5.29%), SK(-3.76%) 등이 약세다.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 재격화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이란의 '7일 계획'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정희찬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말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제시한 평화안을 거부하자 이란이 기존 제안을 고수하는 등 지정학적 긴장이 재차 격화되고 있다"며 "이에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보였고 이날 지수 선물도 하락 출발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임상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