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한섬, 쌀쌀한 9월 날씨에 두꺼운 옷 잘 팔렸다"...목표주가↑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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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020000)

iM증권 보고서
"좋아질 이유가 많아지고 있다"

28일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에 '바람 한 줄, 단풍 한 장, 골목마다 가을이 시가 된다'라는 가을맞이 새 문구가 게시돼 있다. 뉴스1
28일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에 '바람 한 줄, 단풍 한 장, 골목마다 가을이 시가 된다'라는 가을맞이 새 문구가 게시돼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iM증권은 한섬에 대해 의류 판매 회복과 신규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iM증권은 29일 한섬의 3·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3321억원, 영업이익은 271.1% 늘어난 92억원으로 전망했다.

장호 iM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첫 번째 배경으로는 가을·겨울(FW) 의류 판매 호조"라며 "예년보다 날씨가 추워진 9월 중순을 중심으로 객단가와 이익률이 높은 FW 의류 판매가 늘었다"고 했다.

신규 해외 브랜드 성장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한섬은 2022년 이후 총 12개의 해외 패션 브랜드를 선보였으며 올해 1~8월 이들 브랜드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장기 영업환경은 수익성 개선,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 자체 브랜드의 해외 진출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섬은 재고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할인 판매 등을 가속화하며 2026년 6월 말 기준 재고자산을 전년 동기 대비 8% 축소했다. 아울러 2022~2024년 신규 출점 매장의 감가상각이 순차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2028년까지 고정비 절감 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독점 계약을 체결한 미국 브랜드 'SKIMS(스킴스)'는 2027년 초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백화점 매장 9개를 오픈할 계획이며, 프랑스 프리미엄 러닝 브랜드 'SATISFY(새티스파이)' 등도 2027년 추가 론칭을 앞두고 있다"며 "자체 브랜드인 'SYSTEM(시스템)' 역시 런던 헤롯 백화점 팝업 전개 및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남성 컨템포러리 상위권 유지 등 글로벌 입지를 넓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주주환원 강화도 주목됐다. 장 연구원은 "별도 영업이익의 배당 재원 비중을 15%에서 20%로 높이고 주당배당금(DPS) 하한선을 800원으로 올린 데다, 매년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진하는 등 주주환원이 대폭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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