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美출시 앞두고 재평가 국면…코스닥 상한가 직행
담관암 치료제 FDA 승인 '희소식'
HLB가 담관암 치료제 '리픽투(성분명 리라푸그라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HLB는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해 9150원(29.95%) 오른 3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넥스트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도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정규장에서도 폭발적인 매수세가 이어졌다. 거래량은 33만2185주, 거래대금은 약 132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급등은 그동안 기대감으로 움직였던 주가가 실제 허가를 통해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리픽투는 FGFR2 융합 또는 재배열이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 성인 환자의 2차 치료제로 허가됐다. HLB는 올해 4·4분기 미국 출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허가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유럽의약품청(EMA)에 품목허가신청을 제출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FDA 승인 가능성이 주가의 기대감으로 반영됐다면 이번에는 실제 허가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재료의 성격이 다르다"며 "향후 리픽투의 미국 출시와 처방 확대, 실제 매출이 얼마나 빠르게 발생하는지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FDA 승인 이후에는 공매도가 주가 상승 과정에서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FDA 승인으로 핵심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주가가 급등할 경우 기존 공매도 포지션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청산 수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