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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 '두 배로'…크린앤사이언스, 5억 이어 10억 추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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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016360), 크린앤사이언스(045520)

16만주 장내매입 완료 당일 추가 취득 결정
31만주·10억원 더 산다…기존 자사주 8.38%
최대주주 측도 장내매수로 지분 35.37% 확대

크린앤사이언스 제공.
크린앤사이언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크린앤사이언스가 자사주 매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끝낸 당일 곧바로 1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여기에 최대주주 측도 장내에서 지분을 늘리면서 회사와 최대주주가 동시에 주식 매입에 나선 모양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크린앤사이언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1만3479주를 최대 10억원에 장내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12월 28일까지다. 삼성증권이 위탁투자중개업자를 맡는다.

이번 결정이 눈길을 끄는 것은 기존 자사주 매입이 끝난 당일 추가 매입 카드를 꺼냈다는 점이다.

앞서 크린앤사이언스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보통주 16만1862주를 약 5억원에 장내에서 사들였다. 평균 취득가격은 주당 3089원이다. 이에 따라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는 총 54만4862주로 늘어 발행주식 총수의 8.38%에 달한다.

여기에 이번에 결정한 31만3479주를 계획대로 모두 취득할 경우 보유 자사주는 85만주를 넘어선다. 단순 계산하면 발행주식의 13% 안팎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대주주 측의 움직임도 같은 시기에 이어졌다.

사실상 지배주주인 최재호씨와 특별관계자 5인의 보유 지분은 종전 33.98%에서 35.37%로 1.39%포인트 높아졌다. 델타피디에스와 최재원씨 등 특수관계인들이 장내에서 주식을 추가 매수한 영향이다.

회사와 최대주주 측의 주식 매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업계에서는 최근 주가 흐름에 대한 대응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다 분명히 드러낸 행보로 봤다. 크린앤사이언스는 이번 자사주 취득 목적을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취득 자사주에 대한 소각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단발성 자사주 매입보다 기존 매입을 끝낸 직후 규모를 두 배로 늘려 추가 취득에 나섰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대주주 측의 장내매수까지 겹친 만큼 향후 자사주 활용이나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지켜볼 대목"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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