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조 사학연금' 새 수장에 김창수…자산운용위 거쳐 이사장으로 [fn마켓워치]
중앙대 총장 출신 교육·재무 전문가
사학연금 자산운용위원 경험도
2029년 9월까지 3년 임기
[파이낸셜뉴스] 약 33조원의 기금을 굴리는 자본시장 큰 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의 새 수장에 김창수 전 중앙대학교 총장이 지휘봉을 잡는다. 교육행정 전문가이면서 사학연금 자산운용위원회 위원을 지낸 재무·회계 전문가라는 점에서 향후 기금 운용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와 사학연금에 따르면 김창수 신임 이사장은 지난 28일 제21대 사학연금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9년 9월 27일까지 3년이다.
김 이사장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국제대학교(FIU)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와 총장을 지냈다.
국가교육위원회 대학입시제도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교육과학기술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금융기관 사외이사와 사학연금 자산운용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IB업계 안팎에서는 김 이사장이 사학연금의 기금 운용 의사결정 구조를 이미 경험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사학연금은 국내외 주식과 채권은 물론 부동산·인프라·사모투자 등 대체투자를 포함해 약 33조원의 기금을 운용하는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다.
실제 김 이사장은 안정적인 연기금 운용과 회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통해 공단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사학연금을 '교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연금·복지·기금운용 전문기관'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사학연금은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주요 기관투자가 가운데 하나인 만큼 새 이사장 취임 이후 기금 운용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어떤 방식으로 조율할지가 관심사"라며 "특히 대체투자를 포함한 중장기 자산배분 방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