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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869억원 추경 확정…총예산 1조3017억원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강 연결성 강화 및 IB 교육국제화특구 추진 본격화
보육·아동·어르신 지원 예산 대폭 증액 반영
도로 개선과 재난 안전 인프라 강화 사업 추진

강동구청 전경. 강동구 제공
강동구청 전경. 강동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가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강동구는 강동구의회 의결을 거쳐 869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추경으로 강동구의 총예산은 기존보다 869억원 증가한 1조3017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이다.

강동구는 이번 추경에 국·시비 보조사업 확정에 따른 필수 재정수요를 반영했다. 한강 연결성 강화, 교육혁신, 도로 개선 등 민선 9기 주요 정책 중 조기 추진이 필요한 사업에 재원을 집중했다.

한강과 고덕산, 도심 생활권을 잇는 '강동 한강그린웨이'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강동 한강 연결성 강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1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강동 한강그린웨이은 일자산 등 강동의 숲길을 한강까지 연결해 숲길과 한강길을 하나의 보행·여가축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용역을 통해 고덕산 전망대와 그린브릿지 조성 타당성을 검토하고 기본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국제화특구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 자문, 컨퍼런스, 워크숍, 학부모 설명회 등 국제화특구 추진을 위한 사업에 1억800만원을 반영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국제화 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혁신 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도로 인프라 개선도 추진한다. 고덕로 등 관내 도로 개선 타당성 조사에 1억2000만원, 도로 유지보수공사에 1억3000만원을 반영했다. 노면표시 정비와 녹색교통안전지킴이 등 교통안전 사업도 확대한다.

재난·안전과 관련된 도시 기반시설 정비사업 예산도 증액했다. 하수도 구조물 정비, 침수 취약지역 관로·빗물받이 준설, 고덕천 유지관리 등 생활 안전을 위한 사업이 포함됐다.

국·시비 보조사업 확정에 따라 주요 복지사업 예산도 대폭 반영됐다. 아동수당 88억8000만원, 영유아 보육료 86억9000만원, 생계급여 75억2000만원, 부모급여 67억8000만원, 주거급여 54억9000만 원, 기초연금 46억8000만원 등이 증액됐다.

동절기 예방접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예방접종과 코로나19 예방접종 등 계절성 보건사업 예산도 증액했다.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냉난방시설 보수, 공공도서관 디지털 약자 편의 개선을 위한 반납기 설치 등 생활밀착형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한강과 교육 등 강동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핵심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보육·아동·어르신 등 구민 일상과 직결된 필수 복지사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한강이 주는 삶의 여유와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워너비 강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민선 9기를 '50만 대도시 강동'의 완성기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새 사업을 대거 벌이기보다는 민선 8기에 기반을 닦은 사업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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