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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버스 타려면 손 흔들어야 하나"…유재석도 당황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출처 = 틈만나면]
[사진출처 = 틈만나면]

[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던 방송인 유재석 일행이 버스가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지나가자 당황했다. 영상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는 지역에 따라 손을 흔드는 등 승차 의사를 분명히 표시해야 버스가 선다는 경험담이 이어졌다.

29일 방송된 SBS '틈만나면'에서는 MC 유재석과 유연석, 게스트 변요한과 노재원이 인천 곳곳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유튜브 선공개 영상에서 이들은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인천의 한 정류장을 찾았다.

약 10분을 기다린 끝에 타려던 버스가 다가오자 출연진은 승차하기 위해 정류장 앞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버스는 멈추지 않은 채 그대로 지나갔다.

버스를 놓친 출연진은 "버스가 그냥 지나쳤다"며 당황했다.

유재석은 "인천은 버스 타려면 손을 흔들어야 되는 거냐"며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후 다른 승객들이 버스에 타는 모습을 지켜본 유재석은 "이제 보니까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시해야 기사님이 선다"고 말했다.

영상이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는 지역별 버스 승차 방식에 대한 경험담이 이어졌다.

인천에 거주한다는 일부 누리꾼들은 "인천 사는데 저런 한적한 정류장은 무조건 탈 것 같다는 몸의 신호를 보내야 한다" "난 인천에 사는데 정말 저렇다. 꼭 손을 흔들어야 한다" "인천은 누가 봐도 탈 것처럼 정류장에 서 있어도 굳이 손 흔들어서 '내가 그 버스 탈 것'이라고 기사님한테 미리 알려줘야 한다"며 비슷한 경험을 전했다.

비슷한 경험은 인천 밖에서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경기 북부도 그렇다"며 "가끔 의사표시 안해도 서주는 기사님들이 있지만 정류장 앞에 안 나와 있으면 지나가버린다"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판교에 사는데 우리 동네도 저렇다" "인천 옆의 김포에 사는데 정류장 뒤에 서 있거나 앞에 나와 있어도 핸드폰 보고 있으면 그냥 가더라. 손을 흔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반면 지역에 따라 정류장 이용 방식이 달라 낯설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서울 살다가 경기도로 이사 왔는데 손 흔들지 않으면 버스가 안 서는 걸 보고 당황했다" "부산 사는데 사람이 없어도 무조건 버스가 정류장에 멈춘다" "대전은 사람이 서 있기만 해도 멈춰줘서 내가 탈 버스 아니면 최대한 안 탄다는 표현으로 등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시내버스 불편 민원에서도 '무정차 통과'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기준 무정차 통과 민원은 4004건으로 전체의 37.9%였다. 이어 '불친절' 2238건(21.2%), '난폭운전' 1213건(11.5%), '승차거부' 989건(9.4%), '배차간격 미준수' 371건(3.5%) 순이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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