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417만 지무비, '암살자(들)' 영상 삭제…이유는 밝히지 않아
[파이낸셜뉴스]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독자 417만명의 영화 유튜버 지무비가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
30일 현재 지무비 채널에서는 '암살자(들)' 관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없다. 지무비 측은 영상 삭제 이유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추석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기록했지만, 영화의 역사적 설정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다. 제작진은 특정 역사적 결론을 확정하거나 기존 사실을 왜곡하기 위한 작품이 아니라고 밝혔다.
영화는 1974년 8월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민의힘 인사 등에서는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건에 연관된 것처럼 묘사한다고 비판했고, 제작진은 특정 인물을 배후로 규정하거나 가설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제작진은 지난 28일 입장문을 내고 작품의 성격과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제작진은 "'암살자(들)'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 사실을 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작품이 아니다"라며 "공개된 기록과 자료를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극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지 않았으며,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지도 않았다"며 "특정한 정치적 목적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에서도 논쟁이 이어졌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리뷰 영상과 VIP 시사회 추천사를 남긴 배우들을 향해서도 일부 비판이 나왔다. 이동진의 리뷰 영상 역시 29일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무비의 관련 영상까지 삭제되면서 온라인에서는 삭제 배경을 두고 여러 반응이 나왔다. 다만 지무비 측이 이유를 밝히지 않은 만큼 논란과 영상 삭제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지무비 측은 현재까지 해당 콘텐츠를 삭제한 이유를 별도로 설명하지 않은 상태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