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컬렉션, 미국으로…SFMOMA서 윤형근·장욱진 등 180점
약 140점의 RM 소장품 포함
[파이낸셜뉴스] 미술 애호가로 유명한 방탄소년단 RM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과 손잡고 오는 10일 3일(현지시간)부터 개인 소장품을 전시한다.
30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RM과 SFMOMA가 함께하는 특별전 'RM x SFMOMA: 비트윈 유 앤드 미(Between You and Me)'가 내년 2월 7일까지 약 4개월간 열린다. RM의 개인 소장품을 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첫 전시다.
RM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제 이름을 걸고 처음으로 수집을 나누는 자리다. 한 사람이 오랜 시간 모은 컬렉션만큼 그 사람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도 드물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는 꽤 긴 자기소개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제 컬렉션에는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이 많다. 한국 밖에서는 아직 낯선 이름도 있을 텐데 조금 더 나은 관점과 감각을 보태고 싶은 마음으로 수집해왔고, 그 과정이 이번 전시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RM은 전시 기획과 큐레이션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 SFMOMA의 아메리카 카스티요, 김효은 공동 큐레이터와 함께 작품을 선정하고 전시를 구상했다. 또한 직접 작성한 한국어·영어 전시 글과 작품 설명을 선보인다. 그의 목소리로 녹음한 양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제공한다. 전시장에 흐르는 음악 역시 RM이 직접 선곡했다.
이번 전시는 SFMOMA 설립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이다.
전시에는 RM과 SFMOMA가 엄선한 약 180점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윤형근, 박래현, 장욱진, 권옥연, 김윤신, 도상봉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SFMOMA가 소장한 김환기, 백남준, 마크 로스코(Mark Rothko), 아그네스 마틴(Agnes Martin),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 등의 작품이 한 공간에서 조우한다.
도자기와 서예, 회화, 조각 등을 통해 6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한국 미술의 흐름도 살펴볼 수 있다.
이 가운데 RM이 수집한 작품은 약 140점으로 대다수는 미국에서 처음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