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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권 넘어 문화예술로"...기아 '초록여행', 런피아노와 제2회 음악회 개최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박종화 교수 '런피아노'와 협업한 찾아가는 음악회
"예술로 하나되는 우리" 주제로 국립민속박물관서 열려

이재강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왼쪽부터),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상무, 최선자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관장, 김예지 국회의원, 박종화 서울대 교수,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장 전무,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 관장이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 제2회 '여행하는 선율: 초록여행 x 런피아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제공
이재강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왼쪽부터),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상무, 최선자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관장, 김예지 국회의원, 박종화 서울대 교수,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장 전무,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 관장이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 제2회 '여행하는 선율: 초록여행 x 런피아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제공

[파이낸셜뉴스]기아가 29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2회 '여행하는 선율: 초록여행 x 런피아노'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초록여행 x 런피아노'는 기아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박종화 교수의 프로젝트 팀 '런피아노'와 함께 진행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다.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한 기아의 사회공헌 사업 '초록여행'을 음악을 매개로 문화 영역까지 넓혀 장애인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런피아노'는 고정된 무대에서 벗어나 거리와 공원 등 다양한 공간으로 직접 관객을 찾아가는 이동형 콘서트다.

기아는 지난 6월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찾아가는 보라매 숲속 콘서트'를 주제로 제1회 공연을 열었다. 당시 박종화 교수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모재민 군이 함께 무대에 올라 다양성과 공존의 의미를 전했다.

이번 제2회 공연은 '예술로 하나되는 우리'를 주제로 서울발달장애인사생대회와 연계해 열렸다. 제1회보다 규모가 크게 확대돼 발달장애인 약 1400명을 포함한 약 3000명이 관람했다.

무대에는 박종화 교수를 비롯해 아이돌 트로트 가수 황우림, 퍼커션 연주자 김지혜 등이 올랐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김예지 국회의원도 특별 출연해 슈만-리스트의 '헌정(Widmung)'을 피아노로 연주했다.

기아는 행사 운영에도 장애인 편의를 최대한 반영했다.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행사장 대부분을 평지로 조성했고,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쉬운 말과 표현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NGO와 지역 복지기관 봉사자들이 장애인의 안전한 관람과 귀가를 도왔다.

기아는 오는 10월 올림픽공원 내 야외 수변무대에서 '즐거운 화합 및 위로 무대'를 주제로 '초록여행 x 런피아노'의 마지막 공연을 열 예정이다.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장 전무는 "초록여행은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과 여행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그 지원의 범위를 문화예술까지 넓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 및 파트너와 진정성 있는 협력을 통해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이동약자의 여행 기회 확대와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특수 개조 차량을 무상 대여하는 사회공헌 사업 '초록여행'을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전국 8개 권역에서 카니발 18대, PV5 패신저 8대, PV5 WAV 4대 등 총 30대를 상시 운영하며, 출범 이후 15년간 누적 11만명 이상의 장애인이 이용했다. 지난 15일에는 국립자연휴양림과 협약을 맺고 휴양림 숙박여행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차량과 경비, 숙박을 지원하는 '초록여행 휴양림 힐링 여행' 서비스를 선보였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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