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품원, 중소기업 '감항인증' 실무 전폭 지원 "군용항공기 부품 국산화 문턱 낮춘다"
진주혁신도시서 설명회 개최, 항공 부품 국산화·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20개사 참여
절차 및 현장 실패 사례 분석 공유부터 기업별 1대 1 맞춤형 진단상담까지 일괄 전개
복합혁신센터서 실무 역량 강화 설명회 가동, 현장의 목소리 반영한 후속 제도 정비
항공 안전 필수 관문 '감항인증' 수행 전 과정 실무 부담 해소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우주항공 전장에서 우리 군용항공기 부품의 국산화와 현존 전력의 성능 고도화가 핵심 안보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방산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기술적 진입 장벽으로 꼽히던 '감항인증' 절차에 대한 현장 밀착 지원이 전개됐다. 항공기가 비행안전성을 갖췄는지 군이 공인하는 필수 관문인 감항인증 실무 역량을 강화해 국가 방산 공급망의 기초체력을 다지겠다는 취지다.
'감항인증(Airworthiness Certification)'이란 '하늘을 날기에(Air) 알맞은 조건이나 품질(Worthiness)을 갖추었는지 증명한다'는 뜻이다. 군용 비행기 안에 들어가는 수만 개의 부품이 '실제로 하늘을 나는 항공기에 장착해도 안전하다'는 기준을 통과한 것인지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승인해 주는 '정부의 법적 인증 절차 및 체계'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로 만든 국산 부품이라도 이 공인 인증을 통과하지 못하면 군용기에 장착할 수 없어, 그동안 방산 중소기업들에게는 항공 부품 국산화의 가장 높은 기술적 문턱으로 꼽혀왔다.
국방기술품질원은 30일 경남진주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에서 바로 이 감항인증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소기업들을 돕고자 '2026년 중소기업 대상 감항인증 설명회'를 전격 개최했다. 항공 분야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 및 항공 부품 국산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군용항공기 부품 제조사 등 20개 방산 기업에서 50여 명의 실무 담당자들이 일제히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설명회는 기술력과 국산화 의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작 복잡하고 까다로운 감항인증 기준과 문서 절차 때문에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들을 실질적으로 구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중소기업들이 국방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실제로 맞닥뜨리게 되는 감항인증의 핵심 행정·기술 절차와 주요 성공 및 실패 사례들이 소개됐다. 특히 기품원은 단순한 정보 전달의 틀을 깨고 사전에 개별 신청을 마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전용 부스를 마련, 각 기업의 부품 특성에 맞춘 1대 1 맞춤형 전문 기술 상담을 동시 전개해 현장의 호평을 받았다.
장인기 국방기술품질원 감항인증연구센터장은 "이번 설명회가 중소기업의 감항인증 제도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수행 과정에서 마주하는 구조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상시 수렴해 중소기업이 국방 항공 업무를 원활히 완수할 수 있도록 정책적·실무적 지원 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