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가호', 예약판매 하루 만에 예스24 종합 2위
실시간 1위…구매자 68.5%는 4050
3년 만의 장편…10월 21일 출간
[파이낸셜뉴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새 장편소설 '가호'가 예약판매 하루 만에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첫날 구매자 가운데 40·50대가 68.5%를 차지하며 초기 판매를 이끌었다.
30일 예스24에 따르면 '가호'는 전날 예약판매 개시와 동시에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실시간 1위를 유지했으며, 종합·일일 베스트셀러에서는 각각 2위에 자리했다.
예약판매 첫날 구매자를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42.1%로 가장 많았고 50대 26.4%, 30대 16.5%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50.8%, 남성 49.2%로 집계됐다.
40·50대를 합치면 첫날 구매자 10명 중 약 7명에 해당한다. 남녀 비중 차이는 1.6%p에 그쳤다. 성별로는 고른 분포를 보인 가운데 연령별로는 중년 독자의 비중이 두드러진 셈이다.
같은 날 오전 8시 예스24 인기 검색어에서는 '가호'와 '무라카미 하루키'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전날보다 순위가 각각 46계단, 23계단 상승했다.
하루키의 이전 장편도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정상에 오른 바 있다. '1Q84 1'은 2009년 예약판매 시작과 함께 1위에 올라 20주간 정상을 지켰다. '기사단장 죽이기 1'과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각각 5주, 3주간 1위를 기록했다.
정식 출간일에도 구매가 늘었다. '기사단장 죽이기 1, 2'의 출간 당일 판매량은 전날보다 89.5%,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43% 증가했다.
'가호'는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으로, 오는 10월 21일 정식 출간된다. 하루키의 장편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을 단독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26세 그림책 작가가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의 위기에 맞서는 이야기다.
사전 출간 알림 행사에는 600명 이상이 신청하고 300건 이상의 기대평이 달렸다. 김기옥 예스24 도서팀장은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만큼 판매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