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지자체

공상 공무원 '직무 복귀' 지원 손본다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인사처, 전담 관리자 시범운영 현장 점검
재활급여·재활병원·심리상담 등 필요한 서비스 연계

공상 공무원 '직무 복귀' 지원 손본다

[파이낸셜뉴스] 업무 중 다치거나 질병을 얻은 공무원이 재활과 직무 복귀 과정에서 복잡한 행정 절차와 지원 서비스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인 '공상 공무원 전담 관리자' 시범사업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토대로 지원 방식을 보완하기로 했다.

인사처는 공상 공무원 전담 관리자 사업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전담 관리자는 약 30년간 다양한 직군에서 근무한 퇴직공무원 3명이다. 공무상 재해를 입은 공무원이 치료를 마치고 일상과 직무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고 관련 서비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인사처는 지난 5월 이들을 위촉해 6월부터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인사처와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 전담 관리자 등이 참석해 활동 현황과 주요 지원 사례를 공유했다. 상담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운영상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서는 복잡한 행정 절차와 정보 부족이 주요 어려움으로 꼽혔다. 전담 관리자가 공상 공무원에게 재활급여 수급과 재활병원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심리상담 서비스, 일상·직무복귀 지원 프로그램 등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한 사례도 공유됐다.

전담 관리자에 대한 지원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전담 관리자는 "전담 관리자 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받았지만 실제 활동 중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생길 때 실시간 문의하고 답변받을 수 있는 시스템 등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치료비 지원에 집중됐던 공무원 재해보상 지원을 재활과 직무 복귀까지 확대하고 있다. 인사처는 지난해 재활치료부터 심리지원, 업무 적응까지 지원하는 '공상 공무원 재활·직무 복귀 지원 절차'를 마련했으며, 올해 전담 관리자 3명을 배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에는 직무 복귀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인사처는 이달 공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무복귀 훈련을 처음 실시했으며, 재활급여 지원 확대 등을 담은 공무원 재해보상 제도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

인사처는 전담 관리자 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운영 결과와 현장 의견을 토대로 전담 관리자의 역할과 운영 방식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정연 인사처 재해보상정책관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 의견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공무상 재해를 입은 공무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직무 복귀 #공무원 #재해보상 #지원 서비스 #재활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