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 한 달 만에 필로폰 3.15㎏ 잡았다…인천공항세관 '마약단속왕'
자가소비 위장판매 적발
위조상품 52억원 검거
신규직원 마약단속 성과
[파이낸셜뉴스]임용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메트암페타민(필로폰) 3.15㎏을 찾아낸 인천공항세관 직원이 '마약단속왕'에 선정됐다. 자가소비용으로 위장해 CPU와 단백질파우더를 쪼개 들여온 뒤 온라인에서 판매한 사례를 추적한 직원도 9월의 인천공항세관인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우편과 여행자 수하물 등을 악용한 불법 반입 수법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현장 단속과 정보분석 성과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인천공항본부세관에 따르면 '9월의 인천공항세관인'에 이다혜 주무관이 선정됐다.
이 주무관은 자체 정보분석을 통해 판매용 CPU와 단백질파우더 약 3000건을 자가소비용 물품으로 위장해 분산 반입한 뒤 온라인으로 판매한 사실을 적발했다. 세관은 소액·자가소비 목적의 국제우편 통관제도를 상업적 판매에 악용한 사례를 적발해 우편 통관질서 확립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업무 분야별 유공자도 선정됐다. 여행자통관 분야에서는 한정섭·구자형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두 주무관은 여러 공항 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출국 기탁수하물 검사 과정에서 세관 검사직원 간 신속한 업무 연계를 통해 수하물에 숨겨 반출하려던 외국환을 적발했다.
조사 분야에서는 손주희 주무관이 선정됐다. 손 주무관은 타인의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이용해 시가 52억원 상당의 위조상품을 불법 수입한 업체를 검거했다.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에 따른 개인정보 침해를 막고 불법 위조상품 유통을 차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9월의 '마약단속왕'에는 이상미 주무관이 선정됐다. 이 주무관은 관세국경인재개발원의 신규직원 교육과 세관 자체 모의훈련을 통해 X-Ray 판독 역량을 익힌 뒤 임용 약 한 달 만에 메트암페타민 3.15㎏을 적발했다.
마약류 적발에 기여한 직원들도 업무우수자로 선정됐다. 김수연 주무관은 여행객 수하물에 숨겨진 대마초 21.6g을 찾아냈으며 유지수 주무관은 국제우편물을 정밀 판독해 메트암페타민 2210g을 비롯한 마약류 3건을 적발했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관세행정 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적극행정을 통해 조직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포상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