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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行 여객기, 피랍 의혹 가운데 사우디 비상 착륙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UAE 저비용 항공사 여객기, 사우디에 비상 착륙
착륙 전에 피랍 구조 신호 발송...이스라엘 전투기 긴급 발진

지난 3월 1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촬영된 플라이두바이 소속 여객기 뒤로 이란의 무인기(드론) 공격 때문에 피어난 연기가 번지고 있다.AP뉴시스
지난 3월 1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촬영된 플라이두바이 소속 여객기 뒤로 이란의 무인기(드론) 공격 때문에 피어난 연기가 번지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란전쟁이 한창인 중동에서 여객기가 갑자기 경로를 이탈해 공군 전투기가 출동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문제의 여객기는 피랍 의혹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이스라엘 영자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출발해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소속 여객기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타북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플라이두바이는 UAE의 저비용 항공사다. 문제의 여객기는 이날 이륙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상공에서 기수를 돌리며 국제 공통 긴급 신호인 '스쿼크 코드 7700'을 발신했다. 문제의 기체는 잠시 후 항공기 납치나 불법적인 간섭을 의미하는 '코드 7500'으로 신호를 변경해 송출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약 180명의 승객이 탑승했다고 알려졌다.

이란과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공군 전투기들은 문제의 여객기가 피랍되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긴급 출격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 역시 긴급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고 알려졌다.

TOI는 문제 여객기의 비상 착륙으로 인해 피랍 가능성은 배제되었지만, 해당 기체가 긴급 신호를 보낸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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