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7일 신뢰구축안' 미국 답변 받아…"테헤란서 논의 예정"
정부 대변인 "외무장관이 각료회의서 대통령에게 보고"
[파이낸셜뉴스]이란 정부가 자국의 '7일 신뢰구축안 제의'와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답변에 대해 공식 검토에 들어갔다.
파테메 모하제라니 이란 정부 대변인은 30일 국영 IRNA 통신에 "오늘 각료회의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장관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에게 미국 측의 제안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답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양측의 핵심 이견은 이 계획의 이행순서"라며 "이 계획은 신뢰를 구축하고 6월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의 강화된 형태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앞서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중재자들을 만나 전달받은 미국 측의 답변을 페제시키안 대통령에게 이날 보고한 것이다. 앞서 이란은 지난주 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국 측에 '7일 신뢰구축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의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란은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 동결자금 즉시 반환,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 해제, 모든 전선에서 전투 중단 등의 조건을 미국이 이행하면 7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겠다고 제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 제안을 거부했으나 중재자를 통해 양국이 물밑 협상을 이어왔다.
소식통들은 '이행 순서'를 둘러싸고 이란과 미국이 신경전을 벌여왔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