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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단까지 고민"…아이유, '스타일링 논란'에 직접 밝힌 심각한 사연 [헬스톡]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아이유 인스타그램. 사진=뉴스1
아이유 인스타그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가수 아이유가 최근 스타일링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심한 접촉성 알레르기로 연예계 활동을 쉬어야 하나 고민했을 정도"라고 털어놓으면서, 현대인들에게도 흔히 발생하는 '접촉성 피부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유는 팬 플랫폼을 통해 "헤어스프레이나 픽서 같은 고정 제품을 전혀 쓸 수 없고, 안전성이 확인된 특정 성분의 화장품만 사용해야 하는 심각한 제약이 있다"며 담당 스타일리스트들이 성분을 직접 테스트해가며 스타일링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화려한 연출이 필수적인 연예인에게도 활동의 걸림돌이 될 만큼 치명적인 피부 질환의 실체를 짚어봤다.

원인 물질 닿으면 면역계 과민 반응…헤어 제품·화장품 성분이 주범

접촉성 피부염은 외부 물질과의 접촉으로 인해 피부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크게 특정 자극 물질에 노출돼 생기는 '자극성 접촉 피부염'과 면역계가 특정 항원에 과민하게 반응해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으로 나뉜다.

아이유가 겪는 증상은 전형적인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에 가깝다. 정상인에게는 무해한 물질이라도 특정 개인의 면역 체계가 이를 유해한 항원으로 인식해 세포 매개성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가장 흔한 유발 물질로는 헤어스프레이나 픽서에 들어가는 고정제·알코올 성분, 향료, 방부제(파라벤, 페녹시에탄올 등), 인공 색소, 금속(니켈, 크롬), 계면활성제 등이 꼽힌다. 이들 성분이 땀과 피지와 섞여 피부 장벽을 뚫고 침투하면 홍반(붉어짐), 가려움증, 붓기, 진물, 각질 탈락 등이 발생한다.

방치하면 만성화·피부 태선화 위험…완전한 유발 물질 차단이 핵심

접촉성 피부염의 가장 큰 문제는 '재발'이다. 유발 물질을 피하지 않고 계속 노출되면 피부가 점차 두꺼워지고 거칠어지는 '태선화'나 색소 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2차 세균 감염의 위험도 커진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접촉성 알레르기 치료와 관리의 첫걸음으로 '정확한 유발 물질 파악'을 꼽는다.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첩포 검사(Patch Test)'를 통해 본인의 피부를 자극하는 특정 화학 성분이나 금속 물질을 규명해내는 것이 필수적이다.

증상이 급성으로 올라왔을 때는 전문의 처방에 따라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염증과 가려움을 빠르게 가라앉혀야 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유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일상에서 철저히 배제하는 '회피 요법'이다. 새로운 화장품이나 헤어 제품을 사용할 때는 귀 뒤쪽이나 팔 안쪽에 소량을 며칠간 발라 반응을 살피는 '패치 테스트'를 거쳐야 하며, 무향·무색소·저자극 인증을 받은 최소한의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아이유 #접촉성 피부염 #스타일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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