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IB

삼성생명 손잡은 62조 헤이핀, 韓 상륙…최시진 전 UBS운용 대표 영입 [fn마켓워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삼성생명(032830)

韓 기관자금 누적 1.5조 운용, 여의도 Three IFC에 서울사무소
삼성생명 3.96% 전략적 투자 이후 국내 거점 구축
크레딧·해운금융 중심 국내 투자기회도 발굴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헤이핀캐피탈매니지먼트 기자간담회에서 고객 커버리지 공동총괄_리사 립스키(Risa Lipsky), 파트너 솔루션 부문 디렉터_최시진(Chris Choi),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_카를로스 플라(Carlos Pla, 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헤이핀캐피탈매니지먼트 제공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헤이핀캐피탈매니지먼트 기자간담회에서 고객 커버리지 공동총괄_리사 립스키(Risa Lipsky), 파트너 솔루션 부문 디렉터_최시진(Chris Choi),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_카를로스 플라(Carlos Pla, 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헤이핀캐피탈매니지먼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운용자산(AUM) 약 400억유로(약 62조원) 규모 헤이핀캐피탈매니지먼트가 한국 공략에 나섰다. 한국 대표에 최시진 전 UBS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사모펀드 부문대표를 선임하고, 서울 여의도 Three IFC에 서울 사무소를 개설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업 기반을 넓히고 한국 시장과의 장기적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1일 헤이핀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신규 사무소는 현지 밀착형 지원을 통해 확대되는 한국 기관투자자 기반을 공고히 하고, 국내 기관고객 및 파트너사들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 사무소는 헤이핀이 2025년 2월 경영진 주도 인수(MBO)를 완료하고, 이후 삼성생명이 무바달라(Mubadala), 악사 IM 프라임(AXA IM Prime)과 함께 전략적 소수주주로 투자한 후에 개설됐다.

이번 서울 사무소 개설은 헤이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추진해 온 전략적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글로벌 투자자 기반에서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 사무소는 한국 기관투자자 대상 고객 관리와 투자자 관계 업무를 전담하며, 국내 기관고객 및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기존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헤이핀이 운용하는 국내 기관의 자금은 누적 약 10억유로(약 1조5000억원) 규모다.

헤이핀은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3개국에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모대출을 중심으로 리퀴드 크레딧, 사모주식(PE), 실물자산 투자 등 다양한 전략을 운용한다. 전체 운용자산의 95% 이상을 크레딧 전략에 배분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2월 헤이핀 지분을 3.96% 취득한 바 있다.

리사 립스키 헤이핀 고객커버리지 공동총괄은 "삼성생명이 전략적 소수 주주로 참여했다는 건 헤이핀의 투자 플랫폼을 신뢰한다는 의미"라며 "단순 지분관계를 넘어 삼성생명이 헤이핀의 투자 전략을 직접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헤이핀은 국내 기업에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투자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 글로벌 해운 및 조선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헤이핀의 해운(Maritime) 투자 전략에서도 주요 시장으로 평가된다.

최 대표는 "한국은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오랫동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으며 탄탄한 기관투자자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서울 사무소 개설을 통해 고객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그동안 쌓아 온 관계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내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미래 성장을 위한 분명한 비전을 바탕으로 한국 사업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최시진대표 #사모대출 #최시진 #삼성생명 #헤이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