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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열 광주시장, 국회서 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의장 면담…'용인 반도체 상생방안' 건의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용인 반도체 산단 통합용수 시설 부담에 따른 실질적 상생협력 대책 촉구
3만가구 스마트도시 지정 및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광주시 자족 기반 확충 핵심 건의

박관열 경기 광주시장(오른쪽)이 국회를 방문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과 면담을 갖고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상생방안을 건의했다. 광주시 제공
박관열 경기 광주시장(오른쪽)이 국회를 방문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과 면담을 갖고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상생방안을 건의했다. 광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박관열 경기 광주시장이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광주시의 부담을 정당한 지역 발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국회를 찾아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력 촉구했다.

박 시장은 1일 국회를 방문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과 면담을 갖고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광주시 상생방안'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번 국회 방문은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핵심 인프라가 될 통합용수 기반시설이 광주시에 설치됨에 따라, 국가 첨단산업 추진에 협력하는 대신 광주시가 안게 되는 지역적 부담에 상응하는 실질적인 상생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광주시는 그동안 수도권 식수 공급 등을 위한 중첩 규제로 도시 성장에 큰 제약을 받아온 만큼, 이번 계기를 통해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광주시가 전달한 주요 상생방안은 △3만가구 규모의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공공주택지구 지정 △광주시 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두 가지 핵심 사업이다.

주거와 첨단산업, 일자리 기반을 동시에 확충해 시민들이 국가 첨단산업 성장의 결실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박관열 시장은 "광주시민의 일방적인 희생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으며, 이를 바로잡는 일이라면 어떠한 노력과 고통도 감내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3만가구 스마트도시와 국가산단 조성이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 경기도, 관계 기관과 끊임없이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광주시가 난개발에서 벗어나 광역교통망과 정주 여건을 갖춘 자족도시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취지에 깊이 공감의 뜻을 표했다.

권 의장은 "수도권 식수 공급을 위해 과도한 규제를 감내해 왔음에도 성장 과정에서 소외되고 난개발에 노출되어 온 광주시의 현실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함을 보여준다"며 "상생방안 실현을 위한 규제 개선과 정부 부처 협력을 위해 당 차원에서 깊이 고민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용인 반도체 산단 관련 광주시의 정당한 권리 확보를 위해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지속함과 동시에 기후부 장관, 국토교통부 차관, 경기도지사 등 핵심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건의서를 전달하는 등 4개월째 전방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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