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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은 벼슬이 아니다"…새벽 전통시장 뮤직비디오 촬영에 경찰 출동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파이낸셜뉴스] 아이돌그룹의 새벽 뮤직비디오 촬영을 두고 인천의 한 전통시장에서 소음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1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소음이 심하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전날 오전 3시20분께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제물포시장에서 접수됐다.

당시 촬영 중이던 아티스트는 5인조 보이그룹 키빗업(KEYVITUP)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뒤 촬영은 곧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과 주민의 글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됐다. 이 주민은 "이 동네에 10년을 살면서 수많은 촬영을 목격했지만 새벽 3시가 넘어서 스피커까지 쓰면서 이렇게까지 촬영하는 건 처음 본다"며 "사전 촬영 협조문이나 양해를 구하는 어떠한 일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새벽까지 촬영하느라 고생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주민들은 소음으로 고통받는다"며 "촬영은 벼슬이 아니다. 제발 선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영상에서는 촬영 관계자들이 "다시 가볼게요", "스탠바이", "다시 한 번 설게요, 멤버들", "연막탄 터뜨려주세요" 등을 말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키빗업 소속사 인코드엔터테인먼트는 논란이 확산하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소속사는 "편안한 밤을 보내셔야 할 시간에 촬영으로 인한 소음으로 불편과 피해를 겪은 주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변 환경과 주민들의 생활에 미칠 수 있는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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