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아포텍스와 '단일품목→포트폴리오'…황반변성 신제품 추가
캐나다·중동 기존 유통망에 신규 치료제 추가
SCD411 캐나다 판매 돌입…신규 계약조건은 일부 달라
[파이낸셜뉴스] 삼천당제약이 캐나다 아포텍스와 구축한 황반변성 치료제 사업을 단일 바이오시밀러에서 복수 제품 포트폴리오로 확대한다. 기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의 캐나다 상업화에 이어 신규 황반변성 치료제를 추가하면서 기존 해외 판매망을 활용한 제품 확장에 나선 것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아포텍스와 체결한 황반변성 치료제 공급계약에 신규 품목을 추가했다. 제품명과 계약금, 마일스톤, 프로핏셰어링 등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공시 유보기한은 2036년 10월 1일까지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아포텍스와의 협력이 SCD411 단일제품 공급에서 복수 안과제품으로 넓어졌다는 점이다. 별도 시장을 새로 개척하기보다 이미 확보한 캐나다와 중동 6개국 판매망에 추가 제품을 얹는 구조다.
앞서 삼천당제약은 2023년 아포텍스와 SCD411 바이알·프리필드시린지(PFS)의 캐나다 독점 공급·판매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총 1500만달러로 당시 약 200억원이다. 판매 이후에는 보험 등재 시점 등에 따라 순이익의 25~50%를 배분받는다.
SCD411은 현재 캐나다 허가를 받아 판매 단계에 진입했다. 올해 2월에는 협력 지역을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6개국으로 확대했다.
한편 신규 품목의 계약 조건은 SCD411과 일부 차이가 있다. 기존 계약은 허가 실패 등으로 종료돼도 이미 받은 마일스톤의 반환이나 위약금 지급 의무가 없었지만 신규 품목은 일정 사유로 계약이 해지될 경우 기수령 마일스톤 범위에서 해지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해외 판매망에 후속 제품을 추가하면 유통 인프라를 다시 구축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신규 품목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실제 사업가치는 향후 허가 단계와 계약 규모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