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자사주 매입효과 끝물… 증시 수급공백 비상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삼전 100% · SK하닉 73% 완료
거래대금 줄어 주가 불안도 확산

개인과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온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최초 예정 수량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도 지난달 말까지 예정 수량의 4분의 3 가까이를 사들였다. 증시를 뒷받침한 기업 매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매입 종료 이후 수급공백에 관심이 쏠린다.

1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월 24일부터 이날까지 자사주 5380만주를 취득했다. 이날 200만주를 추가로 매입하면서 최초 예정 수량 5328만5968주의 100.96%를 기록했다. 당초 예정했던 물량보다 51만4032주를 더 사들인 것이다.

다만 예정 수량 도달이 실제 매입 종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번 매입은 임직원 주식보상을 위한 약 15조원 규모로,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으로 매입하며 주가에 따라 취득 수량이 달라질 수 있다고 명시했다. 공시상 취득 종료 예정일은 11월 21일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1775만주를 취득해 최초 예정 수량 2407만주의 73.74%를 채웠다. 남은 632만주에 최근 하루 매입량 60만주를 적용하면 단순 계산으로 약 11거래일분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약 40조원 규모의 매입으로, 공시상 종료 예정일은 11월 19일이다.

개인과 기관의 매물을 소화했던 자사주 매입이 사실상 종료되며 시장에서는 주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일평균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라는 점도 불안요인이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삼성전자 #수급공백 #자사주 매입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