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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 레슬링 60㎏급 동메달 무산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알비단에 4-6 패…2피리어드서 2점 허용
패자부활전 12-1 승리 뒤 마지막 문턱 못 넘어

동메달 결정전 치르는 김다현(오른쪽). 연합뉴스
동메달 결정전 치르는 김다현(오른쪽).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레슬링 국가대표 김다현(국군체육부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 메달 문턱을 넘지 못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4-6으로 패했고, 4-4로 맞선 뒤 2피리어드에서 내준 2점이 승부를 갈랐다. 16강 패배 뒤 패자부활전을 거쳐 다시 잡은 메달 기회였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1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기 결과에 따르면 김다현은 일본 나고야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사자드 알리 무카스르 알비단(이라크)에게 4-6으로 졌다.

초반은 팽팽했다. 김다현은 1피리어드를 알비단과 4-4로 마치며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2피리어드에서 알비단에게 2점을 내줬고 이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김다현은 앞서 열린 16강에서 졸라만 샤르셴베코프(키르기스스탄)를 만나 0-9로 패했다. 이후 샤르셴베코프가 결승까지 올라가면서 김다현에게 패자부활전 출전 기회가 생겼다.

메달 경쟁에 다시 뛰어든 김다현은 패자부활전에서 아자트잔 아칠로프(투르크메니스탄)를 12-1로 꺾었다. 큰 점수 차 승리로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지만 알비단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김다현이 16강 패배 이후에도 동메달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레슬링 특유의 패자부활전 방식 때문이다. 세계레슬링연맹(UWW)에 따르면 8명 이상이 출전하는 체급에서는 결승에 오른 선수에게 패한 선수들이 패자부활전에 들어간다. 두 개 조로 나눠 패자부활전을 진행하고, 이를 통과한 선수는 해당 조 준결승 패자와 동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한 체급에서 동메달 2개가 나오는 구조다.

이번 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엔트리에는 김다현을 비롯해 샤르셴베코프, 알비단, 아칠로프 등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레코로만형은 자유형과 달리 상대 선수의 허리 아래를 잡아 공격할 수 없는 종목이다. 김다현은 첫 경기 패배에도 결승 진출자의 대진에 포함되면서 다시 기회를 얻었고, 패자부활전까지 통과했지만 최종 메달 획득에는 닿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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