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고구려 밥상부터 신라 금 장신구까지…국립중앙박물관 야간 해설 운영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10월 수요일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
특별전·상설전시 해설…예약 없이 참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유물.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시루와 철솥', '청자 상감모란문 표주박 모양 주전자', '황남대총 금관', '대동여지도'. 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유물.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시루와 철솥', '청자 상감모란문 표주박 모양 주전자', '황남대총 금관', '대동여지도'. 박물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요일 밤 박물관에서 고구려의 식문화와 신라 금 장신구에 담긴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금속활자와 전통 안료를 과학의 시선으로 살펴보는 해설도 이어진다.

2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오는 7·14·21·28일 야간개장 시간에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특별전시실과 상설전시관, 어린이박물관 등에서 총 16개 해설을 선보인다.

25일 폐막하는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 해설은 7·14·21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전시 기획 의도와 주요 작품을 소개하며, 마지막 해설일인 21일에는 '고구려 사람들의 부엌'을 주제로 당시 식문화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7일 대한제국실에서는 '유리건판사진'을 통해 초기 사진 기술의 발전 과정을 살펴본다. 고려2실에서는 '고려의 불교 신앙과 미술'을 주제로 종교 예술과 공예 기술의 특징을 설명한다.

14일에는 금속활자와 도자기에 담긴 과학을 다룬다. 조선3실에서는 '금속활자의 과학'을 통해 활자의 효율성과 장점을 살피고, 분청사기·백자실에서는 제작기법 연구를 바탕으로 한 문화유산 복원 사례를 소개한다.

21일 신라실에서는 왕실과 귀족의 금 장신구에 담긴 상징성을 짚는다. 같은 날 '역사의 길'에서는 대동여지도를 통해 지리 정보를 지도에 표현한 방식을 알아본다.

28일에는 서화1실에서 전통 안료를 보존과학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가야실에서는 '삼국시대 진주와 가죽'을 주제로 유물에 남은 흔적을 과학적으로 밝혀낸 사례를 들려준다.

어린이박물관은 7일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평생도 이야기', 28일 '밥상 위의 문화유산'을 마련한다.

해설은 오후 6시와 7시에 각각 시작해 30분간 진행된다. 사전 신청이나 인원 제한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상설전시관은 무료이며 특별전 관람료는 별도다. 수요일 박물관 관람시간은 오후 9시까지다.

오후 6시와 7시 해설을 하나씩 고르면 하루에 두 주제를 들을 수 있다. 다만 같은 시간대에는 두 프로그램이 동시에 열리므로, 관심 있는 해설의 전시실 위치를 미리 확인하면 관람 동선을 짜는 데 도움이 된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우리들의밥상 #박물관야간개장 #큐레이터와의대화 #서울전시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