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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서재서 즐기는 가을 독서…창덕궁 선향재 7~18일 개방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후원 관람객에 독서·휴식 공간 제공
어린이 책갈피 꾸러미 하루 100개

창덕궁 후원의 연경당 권역. 연합뉴스
창덕궁 후원의 연경당 권역.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평소 밖에서만 바라보던 창덕궁 후원의 왕실 서재가 가을 독서 공간으로 열린다. 후원을 둘러보다 잠시 머물며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자리다.

2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에 따르면 오는 7~18일 후원 내 선향재에서 '후원의 작은 서재, 선향재에서 즐기는 고궁독서' 행사가 열린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다.

선향재는 연경당 동쪽에 자리한 왕실 서재로, 책을 보관하고 읽던 곳이다. 이름에 담긴 '좋은 향기'는 책의 향기를 가리킨다. 평소에는 연경당을 관람하며 외부에서만 볼 수 있었지만 행사 기간 내부가 개방된다.

건물은 중앙의 큰 대청과 양쪽 온돌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앞면에는 햇빛을 가리는 차양을 달았다. 이번 내부 개방은 책을 읽으며 옛 서재의 구조와 쓰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방문객은 내부에 비치된 인문학·궁궐 관련 서적을 자유롭게 읽거나 직접 가져온 책을 펼칠 수 있다. 선향재는 후원 관람객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창덕궁 입장권과 후원 관람권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스티커로 책갈피를 꾸미는 체험 꾸러미를 제공한다. 하루 선착순 100개로, 준비한 수량이 소진되면 배부를 마친다.

오는 12일 오후 1시30분에는 서울시교육청 정독도서관과 공동으로 은희경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한다. '문학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작가와의 만남은 서울시교육청 시민 독서실천단 '북웨이브 크루' 우수 활동자 5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북웨이브 크루는 학부모와 시민이 일상에서 독서를 실천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모임이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창덕궁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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